이제 학원 다니기 시작한지 막 1주일이 지난 상태입니다. 일단 선생님들은 전부 친절하시구요. 혹시 본인의 독일어 실력이 모자르셔도 선생님들 모두 영어를 구사할 줄 아셔서 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실거에요. 저도 학원 초반 여러가지 질문들을 영어로 여쭤봤었고 친절한 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수업의 질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발음 교정과 같은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 4점을 줬구요. 수업분위기는 좋은 편이에요. 중동권 친구들이 좀 압도적이긴 한데, 전혀 본인들끼리만 아랍어로 소통하는 듯한 모습은 없구 오히려 독일어로 소통하려 노력해요. 학원 시설은 막상 와보니 사진보다는 협소하더라구요. 반 인원은 20명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개강하니까 13명~15명 정도? 이구요. 언급했다 싶이 중동권친구들이 압도적이고 동양인은 많이 못봤지만 거의 다 중국인이었고 한국인은 아직 아예 못봤어요. 여자보단 남자 비율이 높은 편인거 같구요. 반이 높을 수록 반의 인원이 줄어드는것 같았어요. 야외활동은 아예 전혀 없었기 때문에 1점을 줬고, 기숙사는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1점을 줬어요. 개인적으로 학원에서 제공한다고 하는 세메스터 티켓은 학원에 와보니 본인이 따로 대학교에 신청해야 하더라구요. 학원과는 별개로 혼자 해야하고 막상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반 친구들중에 세메스터 티켓 받은 친구 거의 못봤어요. 하지만 학원에서 교통권은 학원 등록기간 중에는 따로 할인권 같은 것을 주기때문에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7월 4일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A2로 시작해서 다니고 있는데 처음에 학원을 찾기가 조금 힘들었네요. 학원에 인원은 좀 많은편이라서 다소 말하는거 대해서 기회가 좀 덜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좋으신거 같아요. 다른분이 말한신거같이 중동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긴해서 수업시간에 간간히 모국어를 쓰는데 선생님께서 못쓰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단어 설명을 학생들에게 독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끌어 내시는거 같아요. 5일에 두분 선생님께서 수업해주시는데 두분다 좋습니다. 수업은 괜찮습니다만 수업시설에 대해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요. 빔을 쏴서 수업하는데 커튼도 없고 해서 빔도 잘 안보이는 편이구요. 책이있어서 그걸로 보긴하지만 가끔 단어 스펠링을 써주시거나 할때 컴퓨터를 이용하는데.. 좀 그렇습니다. 남자 비율이 많이 높긴하구요. 학원을 통해서 방을 구했는데 다니는 곳에 대해서는 불편하진 않지만 인터넷 문제로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교통 티켓은 무료로 제공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고 융티켓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달치로 끊어서 사용하구요 거리에 따라서 요금이달라집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것은 한달에 54.75 유로짜리 사용중이구요. 횟수제한없이 한달 기간에 마음껏 타고 다닐 수 있는 티켓입니다.

A1 2주정도 수강중입니다. 미리 신청하면 개강일 지나고 나서도 수업 참여가 가능합니다. 단, 수업료는 전부 지불했어요. 학원 스태프가 매우 친절하고 답장도 빠르게 주시는 편입니다. 영어도 가능하구요. 사소한 것도 친절하게 답해주시더라구요. 우선 학원이 두 군데로 나눠져있는데 저는 분관에서 수업하는 관계로 본관 분위기는 잘 모르겠네요. 분관은 도르트문트 중심에 있는데 역 근처라 구글맵사용해서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교실은 크기는 작지도 크지도 않아요. 쇼핑거리에 있지만 소음도 크진 않구요. 근처 다른 지역에서 통학하시더라도 반홉 근처라 교통은 매우 편리합니다. 본관도 반홉에서 멀지 않아요. 수업은 월~금요일 하루 4시간씩 진행되구요, 저희반은 요일마다 수업시간이 다른데, 오전수업은 8시 15분~12시 15분, 오후수업은 12시 30분~4시 30분입니다. 수업도중 한 번 쉬는 시간이 있구요. 교재는 서점에서 파는 교재랑 학원자체 교재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선생님께서 영어를 매우 잘 하셔서 독일어를 잘 못하더라도 수업 내용은 이해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건 아니고 최대한 독일어로 설명하고 이해시켜주시려고 합니다. 질문도 잘 받아주시고 쉬는시간에 공부 외적인 (교통이나 생활에 관한) 질문에도 친절하게 잘 대답해주십니다. 정원은 20명 정도인것같아요. 결석하는 학생도 있고해서 저희반은 15~18명씩 수업합니다. 인원이 많은편이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않으면 말 할 기회가 많지는 않을거같아요. 다만 고루고루 대답할 기회를 주시려고 노력하시긴합니다. 그래도 학생들 질문은 빠짐없이 대답해주시고, 짝이랑 대화하거나 발표하는 시간은 많은 편입니다. 학생들의 국적은 아프리카부터 아랍계, 유럽까지 다양합니다. 아랍이랑 아프리카 사람이 조금 더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제 반에 아시아인은 저랑 다른 한국학생 둘 뿐인데, 다른 반에도 두세명정도씩 보이더라구요. 중국인이 많은지 수업교재나 안내에 중국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종차별에 예민한지 관련 주의사항이 책에도 있고 메일로도 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서로 배척하는 분위기는 전혀 없습니다. 따로 야외활동은 없어서 아쉽지만, 반 학생들끼리 사이도 좋고 잘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그룹을 활용하더라구요. 학교기숙사는 사용하지 않아서 3점 드렸어요. 학원 홈페이지에 보면 도르트문트대학 학생증을 받고 제메스터티켓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어학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대학 International 센터에 직접 신청해야하더라구요. 미리 알아보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Youngticket은 학원 확인증으로 발급가능합니다.

Perfekt Deutsch에서 A1 수업을 다 받고 현재 A2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A1의 경우에는 반이 하나밖에 개설되지 않아서 학생 수가 많았는데 A2로 넘어오면서 반이 몇 개로 나뉘어서 학생 수가 15명?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교실은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A1 때는 Westenhellweg에서 공부했었는데 중심가 부근이라 찾아오기 쉽고 교통이 편리합니다. 현재 있는 건물은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있어서 구급차가 지나갈 때 빼고는 조용한 편입니다. 건물은 Westenhellweg쪽이 더 편리하고 교실의 크기는 현재 교실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수업의 경우에는 대체로 만족합니다. 따로 학원에서의 야외활동은 없습니다. 수업 시간을 직접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표가 짜서 나옵니다. 오전 수업은 9:15~12:15 오후 수업은 12:30~4:30이고 저녁 수업은 4:45~8:45로 진행됩니다. 현재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숙소에서 지내고 있는데 인터넷의 경우 콘토를 개설해야만 사용할 수 있게 되있는 거 같아서 초반에는 그 부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숙소 근처는 거의 거주지이기 때문에 크게 시끄러울 일은 없었습니다. 숙소에는 작은 냉장고 하나, 장롱, 의자, 책상들이 갖춰져 있고, 지하에 세탁기가 있는데 세탁기를 한 번 이용할 때 2유로, 건조기를 한 번 이용할 때는 1.5유로씩 듭니다. 또한 어학원에서 제공하는 숙소가 이 곳 말고도 다른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4월 26일에 개강하여 주 5일로 수업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한 달도 채 안된 시기라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제가 느낀 대로 솔직하게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사실 다른 후기가 많이 없는 학원이라 등록 하면서도 고민을 하긴 했지만 숙소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기숙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숙소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던 터라 기숙사가 가장 메리트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출국 한 달 전에 학원의 기숙사가 아닌 일반 월세 집을 계약하여 오게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집값보다 훨씬 비쌌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기에 출국 전부터 스트레스를 조금 받은 상태에서 오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학원 측에서 직접 집 주인과 연결 해주어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을 구했습니다. 수업은 총 2분의 선생님께서 해주시고 계십니다. 저는 한국에서 독일어를 조금 배운 상태라 A2반부터 들어도 되는 상태였지만 듣기와 말하기가 전혀 안된다고 생각되어 아예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우고자 하는 생각으로 A1반부터 듣는 중입니다. 그런데 A1반이어도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도의 기본기는 다들 알고 있을 거라는 전제를 깔고 수업을 진행하시는 듯합니다.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아예 처음 독일어를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초반에 너무나도 벅찰 것 같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이 모르는 눈치거나 질문을 하면, 학생들이 이해를 할 때까지 영어로 열심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한국에서의 체계적인 학원 시스템을 기대하고 들어오시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너무 비효율적이게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정해진 진도 목표를 채워야 해서인지, 열심히 수업은 하는데 중간 중간 기초반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충분하게 흡수하기에는 살짝 벅찬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원의 분위기는 다른 후기들과 마찬가지로 중동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고 한국인은 제 반에 저 포함 3명이 있습니다. 사실 이 학원에서 한국인 보다는 중국인을 엄청나게 본 것 같아요. 반마다 분위기는 당연히 다르겠지만 제가 있는 반은 다들 활발하고 적극적인 편인 것 같습니다. 가끔씩 활발함이 지나칠 때가 있긴 하지만 이건 반 분위기마다 다를 것 같네요. 반 인원은 2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초반 2주는 선생님들의 개인사정과 기차 사고 등으로 스케줄이 꼬여서 평일에 하루 쉬고 토요일에 수업을 나가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그 때 말고는 딱히 학원 시스템 자체에 불만이 있었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학원 시설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빔 프로젝터를 두고도 창문에 커튼이 없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야외 활동은 따로 진행하는 것이 없어 1점으로 체크했습니다.